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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O Caroline
02. Instant Pussy
03. Signed Curtain
04. Part Of The Dance
05. Instant Kitten
06. Dedicated To Hugh, But You Weren't Listening
07. Beer As In Braindeer
08. Immediate Curtain

Line Up

Robert Wyatt :  Drums, vocals, piano, mellotron
Dave Sinclair : Keyboards
Bill MacCormick : Bass
Phil Miller : Guitar


Soft Machine의 Robert Wyatt와 Caravan의 David Sinclair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Matching Mole의 첫앨범이다..
David Sinclair는 이 앨범의 녹음을 끝내고 팀을 떠났다..
아마 두 사람이 추구하는건 비슷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은 조금 달랐기때문이 아닐까
본작은 초기 Soft Machine의 향수를 조금은 지니고 있다..
여전히 Robert의 실험 정신이 여기저기 묻어나와 때로는 Soft Machine 때보다 더 추상적이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아마도 Psychedelic스럽고 Avant-garde적인 냄새가 앨범 곳곳에 스며있기때문이아닐까싶다..
Canterbury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이라는 첫곡 O Caroline..몽롱한듯한 연주와 Robert의 음색이 찰떡궁합이다..
(아 사실은 이곡 하나때문에 앨범을 구해서 듣게 된 건데 요즘은 다른 곡들을 더 많이 듣게 되는거 같다..)
또한 두번째부터 마지막트랙까지도 나름 잘 차려진 밥상같은 느낌이다..
처음 음악을 듣기 시작할때는 한곡한곡 찾아서 들었었다..
그러다보니 놓치는 곡들이나 모르고 지나쳐 버리는 곡들이 어느순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문득 장님이 코끼리의 한 부분을 만지고 코끼리를 다 안다고 했던 우화가 생각난다..
발을 만진 사람, 코를 만진 사람, 귀를 만진 사람..
같은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보는 관점에 따라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빙산의 일각..
우리가 듣는 음악은 빙산의 일각이다..
드러나있는 부분보다 드러나지않은 부분들이 더 많이 있기때문이다..
작년말부터 다시 시작한 앨범으로 듣기는 그런면에서 많은 것들을 다시 되새기게 해준다..
까먹거나 혹은 잊어버리거나 때로는 편견으로 인해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멋진곡들..
Matching Mole의 본작 역시 앨범다시듣기로 새롭게 귀를 열게해준 앨범이다..
또한 Soft Machine 때나 이전 솔로앨범때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멋진곡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Robert Wyatt!!!
불의의 사고로 이제는 그의 드럼소리를 직접 들을수 없지만 그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Canterbury Scene의 거인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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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bl144.mp3|02 - Fin De Voyage.mp3|autoplay=0 visible=1|_##]
01. Gorlitz
02. Fin De Voyage
03. Naufrage
04. Pour Un Autre Depart
05. Autour De Toi
06. Tara

Line Up
Jacques Roman : Keyboards
Gilbert Gandil : Guitar, Vocals
Phillipe Roman : Bass
Victor Bosch : Drums
Roland Richard : Flute, String Ensemble

Halloween Song으로 잘 알려져있는 프랑스 Art Rock팀 Pulsar의 5번째 앨범이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들의 앨범들을 다시 다 꺼내서 들어보았다..
(1981년에 발표한 4집 [Bienvenue au Conseil d'Administration]은 아직 들어보지못했다..)
60년대말 Pulsar는 Rhythm & Blues팀에서 주로 Pink Floyd의 곡을 버전해서 부르다 Free Sound를 결성한다..
그들의 공연은 음악팬들의 입소문에 유명해졌고 그들은 팀명을 Pulsar로 바꾸게 된다..
완전한 Pulsar가 갖춰진것은 74년 flutist인 Roland Richard가 합류하면서였다..
그후 Caravan의 Richard Sinclar의 도움으로 영국의 Kingdom과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이듬해 1집[Pollen],2집[Strands of the Future], 3집[Halloween]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그들은 명실상부 프랑스최고의 Art Rock팀으로 평가받는다..
1,2집은 symphony적인 느낌보다 space-rock적인 느낌이 강하다..(머 개인적인 느낌이니 다를수도있겠지만..)
3집은 워낙에 유명한지라 다음에 포스팅하게 되면 언급하기로 하자..(사실 별로 아는것도 없어 언급이라고 하기좀 그렇다..ㅡㅡ;;)
1989년에 발표한 5집인 본작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작들과 비슷하나 전작들에 비해 멜로디라인들이 좀더 친숙하다..
여전히 드라마틱한 느낌의 곡들..마치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 앨범들을 듣다 보면 대곡들에 귀가 많이 가는편이다..편견이 있는건 아닌데 듣다 보면 항상 그리된다..
그런데 본작은 타이틀곡인 19여분의 대곡인 Gorlitz 뿐만 아니라 나머지 곡들도 나름 귀에 들어온다..
앞서 말한것처럼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들때문이 아닌가싶다..